
[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태안군이 지역 대표 수산물인 주꾸미의 자원량 회복을 위한 산란장 조성에 나섰다.
13일 태안군에 따르면 올해 드르니·마검포·몽산포·도황·의항·파도리·학암포 등 7개 해역에서 '2025년 주꾸미 산란장 조성 사업' 추진에 나서 12일부터 산란시설물 설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은 2억 원의 군비를 투입해 7520ha의 해역에 23만 3340개의 산란시설물을 설치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및 어업 활성화,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군은 수산자원 조성 경험이 풍부한 수산자원공단을 위탁기관으로 선정해 △산란시설물(피뿔고둥, 인공패각 등) 수중 설치 △관리선 지정 및 운영 △시설물 철거 및 보수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주꾸미 금어기(5월 11일~8월 31일) 동안 진행해 이달 중 산란시설물 설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총 26억 3700만 원을 투입해 344만 8080개의 산란시설물을 설치하는 등 주꾸미 자원량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수산자원의 보고' 태안의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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