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은이성지 일대 도로 전경 /용인시

[더팩트ㅣ용인=조수현 기자] 경기 용인시는 국내 최초의 사제이자 순교자인 김대건 신부를 기리기 위해 처인구 양지면 남곡리 은이성지 일대 도로에 '청년김대건길'이라는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고 13일 밝혔다.

명예도로명은 역사적 인물이나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부여하는 것으로 법정 주소로는 사용되지 않는다.

이번에 명예도로명이 부여된 곳은 김대건 신부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은이성지 일대 도로(은이로)다. 양지면 남곡리 243-1번지에서 759-2번지까지 약 2.89㎞ 구간이다.

시는 7월 명예도로명판 제막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2027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에서 김댁건길 등 용인의 역사·문화적 자원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앞으로도 용인의 역사적 인물과 문화재의 가치를 명예도로명 부여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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