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포항=박진홍기자] 경북 포항시 라한호텔 포항에서 '세계녹색성장포럼(WGGF) 2025'가 14일부터 이틀간 개최된다.
13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세계적 고민거리인 기후 위기와 탄소중립에 대한 해법을 국제기구와 기업, 시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다각도로 모색하는 자리다.
포항시는 이번 행사에 대해 "포항이 기존 철강산업 기반에서 친환경 신산업 중심 도시로의 전환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일종의 선포식"이라고 설명했다.
WGGF 행사에는 UN기후변화협약 글로벌혁신허브, 글로벌녹색성장기구 등 국제기구 관계자와 포스코, 에코프로, 두산퓨얼셀 등 산업계, 국내외 기후·환경 전문가,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여한다.
특히 14일 오전 개회식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참석해 축사를 하고 김완섭 환경부 장관과 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의장은 영상으로 축사를 전할 예정이다.
포럼은 총 7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째 날은 세계 녹색성장 정책 동향과 도시 간 협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기조연설에서 김상협 GGGI 사무총장은 '녹색성장 실현 방안'을 제시하고 아데어 로드터너 에너지전환위원회 의장은 '기후 위기 대응 에너지 전환 방안'에 관해 설명한다.
둘째 날에는 개발도상국 녹색성장 협력, 블루 카본과 해양 생태 복원 전략, 시민 실천 중심 참여형 세션이 이어진다.
부대행사로는 녹색성장 아이디어 해커톤, 포항 타운홀 지역총회(COP), 포항시-GGGI 간 업무협약 체결 등이 진행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최근 수년간 이차전지와 수소, 바이오 등을 적극 육성해 '녹색 전환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해 왔다"면서 "이번 포럼은 포항 미래의 방향을 국제사회에 선언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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