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성주=정창구 기자] 경북 성주군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 중 하나인 '2025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를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경북 성주 성밖숲 일원에서 연다.
'성주 참 별나라로 떠나는 생명 여행'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주민이 주도하는 참여형 행사로 명품 농산물인 성주 참외와 생명의 가치를 담은 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져 있다.
◇생명과 참외가 어우러진 주제 공간
축제의 중심 공간인 성밖숲 메인광장에는 두 가지 대표 테마 공간이 마련됐다. '베이비놀이터&생명주제관'은 대형 원형돔 형태로 꾸며져 입구에서부터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곳에서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과 함께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전시가 마련됐다.
바로 옆에는 MZ세대를 겨냥한 이색 공간 '참외힐링공원(참외미로)'가 조성됐다. 이 미로형 체험장은 포토존으로 활용될 뿐 아니라, 참외를 테마로 한 다양한 놀이와 즐길 거리로 꾸며져 색다른 경험과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참외품평회장'과 '참외시식존'에서는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은 성주 참외의 맛과 품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프로그램으로 황금 참외를 찾아라, 참외 반짝 경매, 예술인들의 버스킹공연 등이 마련돼 관광객들에게 축제의 흥을 돋울 것으로 보인다.
◇지역민이 함께하는 놀이와 체험의 장
아이들을 위한 체험공간으로 성밖숲 건너편 이천변에 '참별 놀이터'가 조성돼 가족 운동회, 연극, 체험학교 등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곳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가족쉼터가 마련됐다.
이곳 하천에는 여름 더위를 한 방에 날릴 수 있는 '참별 워터랜드'가 운영되고, 수상택시, 수상자전거 등 다양한 수상체험 콘텐츠가 축제의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힐링과 예술, 쉼이 있는 축제
올해는 축제장의 범위를 더욱 넓혀 보건소에서 성밖숲 입구까지 이어지는 '참별 힐링로드'가 조성됐다. 거리에는 분필아트, 거리공연 등이 펼쳐지고, 축제장 곳곳에는 '힐링 포레스트'가 마련돼 관람객들이 빈백, 텐트, 캠핑 의자에서 여유롭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날마다 색다르게 즐기는 메인 공연
축제 기간 내내 성밖숲에 마련된 메인무대는 날마다 다양하고 색다른 공연과 퍼포먼스가 이어질 예정이다.
오는 15일 전야제에는 성주의 역사적 상징인 세종대왕자태실을 주제로 한 '태봉안 행렬 퍼레이드'와 지역민 1000여 명이 함께하는 '군민 길놀이'가 성주읍 시가지를 누비며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오는 16일은 '생명선포식'과 함께 성주 전역을 활용한 관광퀴즈 프로그램인 참 별 한 바퀴(스템프 미션)이 진행되고, 저녁에는 가수 코요태, 홍진영, 김장훈, 김희재 등이 출연하는 본격적인 개막 축하 공연이 열린다.
오는 17일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어린이 인기 유튜버와 함께하는 에그박사 콘서트,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는 드림페스티벌(크라잉넛, 경서 출연), MBC 태교음악회(김소현&손준호, 이영현 출연)가 열린다.
마지막 날인 오는 18일은 지역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참외가요제'와 전통 민속놀이 '별뫼줄다리기', 화려한 '불꽃놀이'로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주의 자연, 문화, 먹거리가 어우러진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는 세계적인 명물 성주참외와 생명의 소중함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독창적인 콘텐츠 개발돼 4년 연속 경상북도 우수축제로 선정됐다.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전국적인 여름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는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축제장 오시면 오랫동안 기억될 특별한 여름 여행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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