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나폴리' 통영시, 이탈리아 나폴리시와 우호교류 협정 체결
  • 이경구 기자
  • 입력: 2025.05.12 15:49 / 수정: 2025.05.12 15:49
천영기 시장 "동서양의 나폴리 손잡고 우호․협력 교류 증진시킬 것"
천영기(왼쪽) 통영시장이 가에타노 만프레디 나폴리시장과 우호교류 협정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통영시
천영기(왼쪽) 통영시장이 가에타노 만프레디 나폴리시장과 우호교류 협정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통영시

[더팩트ㅣ통영=이경구 기자] 경남 통영시는 이탈리아 나폴리시와 나폴리 시청에서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정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우호 관계를 증진하고 문화·예술·관광 및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상호 발전을 위해 체결됐다.

시는 문화예술 교류는 물론 통영 수산물 홍보 및 수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실무진을 구성해 실질적인 교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할 예정이다.

협정식에 참석한 김민재 축구선수의 통역을 맡았던 안드레아 데 베네디티스 교수를 비롯한 나폴리 동양학 대학 관계자들은 한국 문화를 나폴리에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통영시는 이번 협정 체결로 총 6개국 8개 도시와 국제 자매도시 및 우호협력 관계를 맺음으로써 국제 교류 기반을 한층 더 확대하게 됐다.

나폴리시의 아시아권 우호·자매결연 도시는 일본 가고시마시와 중국 정저우시에 이어 통영이 세 번째이다. 특히 올해는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상호 문화 교류의 해로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유네스코 음악 창의 도시인 통영과 세계적인 유네스코 문화유산과 예술을 보유한 나폴리 간의 협력은 국제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통영과 세계 3대 미항의 도시 이탈리아 나폴리 간의 만남이 한-이 상호 문화 교류의 해에 이루어져 더욱 뜻깊다"고 전했다.

가에타노 만프레디 나폴리시장은 "통영과 나폴리는 기후와 지리적 특성뿐만 아니라 유네스코가 인정한 도시라는 점에서 이미 강력한 연결고리를 형성하고 있다"며 "이번 협정이 문화, 관광, 경제 등 공동 관심사에서 두 도시 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우호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교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cmedia@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