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산=박호경 기자] 부산시는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공모에 선정돼 사하구 당리동에 급경사지·산사태 특화 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진흥시설에는 올해부터 3년간 160억 원을 투입해 특화된 제품과 기술의 성능시험·평가·인증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시설을 활용해 급경사지·산사태 안전 인증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기업들과 공동으로 관련 제품․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2026년 상권활성화사업 대상지' 중 하나인 하단자율상권에 5년간 60억 원의 사업비도 투입한다.
하단자율상권은 한때 서부산권 대표 상권이었지만 유동 인구 감소 등으로 침체기를 겪고 있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구간별 특화구간 조성과 환경 개선 사업, 축제와 지역 대학·예술가를 연계한 스토리·콘텐츠 개발로 상권 부활을 돕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사하구 진흥시설 조성지와 하단교차로를 찾아 현장을 확인하고 관계자로부터 의견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박 시장은 "이번 '급경사지·산사태 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이 국내 재난안전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견인하고 지역 특성에 따른 재난안전 문제해결에 큰 역할을 할 것"라며 "서부산의 대표 상권인 '하단자율상권' 활성화 사업 추진으로 경제 활기를 되찾기 위한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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