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부산=박호경 기자] 부산신항에 들어온 컨테이너선에서 3600억 원대의 코카인이 적발됐다.
12일 부산본부세관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부산신항에 접안 중이던 몰타 국적의 9만 5390t급 컨테이너선에서 코카인 720㎏이 발견됐다.
이는 1회 투약분 0.03g 기준 2400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이며 소매가로 환산하면 3600억 원에 달한다.
수사당국은 앞서 미국 마약단속국(DEA)으로부터 관련 첩보를 전달받아 수색 작업을 벌였다.
세관과 검찰은 마약 출처와 유통경로에 대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선원 국적, 마약 출처 등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월에는 부산신항에 정박 중인 7만 5000t급 한국 선적 화물선의 해수공급장치(씨체스트)에서 코카인 약 100㎏이 발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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