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청광역연합의회가 충청권 지역 자원의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고 관련 정책 발굴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의회는 지난 9일 충남 부여군의 스마트농업 현장인 ‘우듬지팜’과 대전 동구의 ‘유교전통의례관 대전별서’를 잇달아 방문했다.
이날 오전 의회 소속 의원 16명은 스마트농업의 대표 모델로 꼽히는 우듬지팜을 찾아, 국내 최초 반밀폐형 첨단 유리온실 및 자동포장시설 등 스마트팜 운영 시스템을 직접 살펴봤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충청권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농업 기술 적용과 확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광운 초광역건설환경위원장(세종 조치원읍2, 국민의힘)은 "저출산·고령화, 기후변화 등 농촌 위기를 극복하려면 스마트농업으로의 전환이 필수"라며 "지속가능한 농업 혁신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후에는 지난해 9월 문을 연 유교전통의례관 대전별서를 찾아 유교 전통문화 기반 체험 프로그램과 한옥 숙박 시설을 점검했다. 의원들은 유교문화자원의 지속적인 활용과 관광객 유입 확대를 위한 시설 운영 및 홍보 전략에 대해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김선광 초광역행정산업위원장(대전 중구2, 국민의힘)은 "유교전통의례관 대전별서는 단순한 체험 공간을 넘어 유교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상징적 장소가 되어야 한다"며 "충청권 대표 유교문화 체험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편의시설 확충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충청광역연합의회는 이번 현장 방문을 계기로 충청권 내 농업 및 문화 자원의 혁신적 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제도 개선 및 정책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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