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변신 중…다양한 지원책 눈길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5.05.12 11:10 / 수정: 2025.05.12 11:10
주거비 지원·공동세탁소 운영 등 기업 정착 유도
청양군청 /청양군
청양군청 /청양군

[더팩트ㅣ청양=김형중 기자] 충남 청양군은 기업 유치와 다양한 기업지원 정책을 앞세워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의 변신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경제위기 극복과 생활인구 증가를 위한 전략으로 민간 투자 유치와 함께 근로자 중심 실질적 지원 정책을 확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 사례로 최근 두나무의 투자를 이끌어낸 '청양 허브밸리' 조성 사업이 꼽힌다.

예전 문성초 부지에 들어설 이 복합문화단지는 관광, 문화예술, 힐링 산업을 아우르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기대를 모은다. 군은 이를 시작으로 민간 투자 확대를 통해 지역 내 기업 유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기업 유치뿐 아니라 기업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정책적 지원도 강화 중이다. 특히 관내 근로자의 정착을 돕기 위한 주거비 지원사업이 주목된다.

군은 지역 제조업 및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무주택 근로자에게 주거비 일부를 보조하고 있다.

월세의 경우 월 최대 19만 1000원까지, 전세의 경우 대출금 이자의 50%를 연 최대 100만 원 한도로 최대 2년간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청양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만 15세 이상 근로자로,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이면서 최근 2년 이내에 주거 관련 지원을 받지 않은 무주택자여야 한다.

이 같은 주거비 지원 정책은 근로자의 전입을 유도해 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다.

군은 또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근로자 작업복 공동세탁소'를 운영하고 있다.

비봉농공단지 관리사무소 1층에 위치한 세탁소는 작업복 세탁을 한 벌당 500원~1000원의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세탁기 2대와 건조기 2대를 포함한 각종 설비를 갖춘 이 시설은 국비를 지원받아 2023년 설치됐다. 현재는 청양군 지역자활센터가 위탁 운영하며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주 5회 방문 세탁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 외에도 청양군은 △기업체 기반시설 개선 지원 △농공단지 인프라 정비 및 확충 △복리후생 지원 등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돕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상덕 청양군 기업지원팀장은 "서부내륙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청양군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되도록 실효성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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