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의료 AI 실증사업 착수…수원·안성·이천 공공병원 시스템 구축
  • 이승호 기자
  • 입력: 2025.05.12 09:46 / 수정: 2025.05.12 09:46
경기도, 공공의료 AI 실증사업 홍보물/경기도
경기도, 공공의료 AI 실증사업 홍보물/경기도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경기도의료원 수원·안성·이천병원 등 3곳에 AI 진단보조시스템과 의료영상 AI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AI 공공의료 실증 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유신씨앤씨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의료영상자료를 AI가 학습하고 진단에 활용할 수 있게 기반을 마련하는 게 이 사업의 핵심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이 컨소시엄은 유신씨앤씨를 주관기관으로, 루닛, 휴런, 퍼플에이아이, 인피니트헬스케어, 모니터코퍼레이션 등 국내 의료 AI와 의료영상 전문기업들이 참여한다.

컨소시엄은 안성병원을 거점센터로 정하고, 수원·이천병원과 연계해 통합 AI 진단보조시스템을 운영한다.

각 병원의 기존 의료영상 저장·전송 시스템(PACS)에 AI 진단보조시스템을 연동해 실시간 진료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폐결절, 유방암, 치매, 뇌졸중 같은 주요 질환의 영상 판독과 식약처 인증을 받은 솔루션을 지원하는 등 의료진의 판독 업무를 보조해 진단 정확성과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도는 기대했다.

이와 함께 의료영상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활용할 수 있는 ‘의료영상 AI 데이터 플랫폼’도 구축한다.

3개 병원의 영상 데이터를 수집·가명화·정제해 통합 관리하고, AI 학습용 데이터로 전환해 의료 AI 기업의 데이터 확보 어려움을 해소할 계획이다.

실증사업은 11월까지 7개월 동안 한다. 도는 실증 결과를 토대로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하고, 향후 AI 의료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기병 도 AI국장은 "AI 공공의료 지원사업으로 공공의료 현장의 AI 전환을 본격화하겠다"며 "AI를 활용한 공공의료 서비스 품질 향상과 AI와 공공의료 데이터 연계를 기반으로 한 의료 AI 생태계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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