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트램 공사 확대 맞춰 시내버스 집중 배차 시행
  • 정예준 기자
  • 입력: 2025.05.12 09:16 / 수정: 2025.05.12 09:16
1·2공구 13개 노선 13일부터 우선 적용…전용차로 단속 유예 병행
대전시청 전경./대전시
대전시청 전경./대전시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시는 국내 최초 수소 트램 건설 공사 구간이 확대됨에 따라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맞춤형 교통 대책으로 오는 13일부터 출·퇴근 시간 시내버스 집중 배차제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적용 대상은 도시철도 2호선 1·2공구(대덕구 읍내3거리∼중리4거리)를 경유하는 13개 노선이며, 기점지 출발 기준 오전 6시 30분에서 8시 30분, 오후 4시 30분에서 6시 30분 출발하는 버스이다.

시는 공사 추진 상황에 따라 3~14공구 구간을 경유하는 61개 노선에 대해서도 집중 배차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공사로 차로가 축소된 1공구 공사 구간인 대덕구 읍내삼거리~동부평생교육문화센터 교차로 앞 양방향 버스전용차로에 대해 단속을 유예한다. 유예 기간은 5월 8일부터 편도 3차로 확보 시까지다.

앞서 대전시는 2025년 3월 트램 본격 착공을 앞두고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주요 정체 구간 분석과 우회도로 지정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으며 단계별 교통 대책도 수립했다.

주요 정책은 △이미 시행 중인 천변도시고속화도로 버스전용차로 24시간 단속 유예 △시내버스 집중배차 △승용차 요일제 개선 △교통유발부담금 감면 △타슈 및 대여소 확대 무궤도 굴절차량 개통 △어린이 대중교통 무료화 등이다.

특히 교통 예보제를 통해 공사 및 교통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TBN 대전교통방송을 통해 매일 오전 7시 50분부터 52분까지 '대전시와 함께하는 교통예보제' 코너를 운영 중이다.

이 밖에도 주요 라디오 채널을 통해 하루 17회 이상 시민 안내 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시내버스 집중 배차는 각 노선의 이용객 수요를 분석해 반영했으며 각 노선별 자세한 시간표는 대전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시덕 대전시 교통국장은 "수소트램은 대전의 미래 교통을 혁신할 핵심 프로젝트인 만큼 건설 과정에서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최우선 목표를 두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트램 건설 구간 확대에 따른 통행 속도, 교통량 등을 상시 모니터링해 교통 정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현장 상황에 맞는 교통 대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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