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평택=김태호 기자] 경기 평택시는 50·60대가 은퇴 전후 새로운 삶의 방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신중년 인생이모작 지원센터'를 건립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원센터는 신평지구 도시재생공모 사업 건립지구인 평택동 71-7 일원 1091㎡에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4179㎡ 규모로 내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지원센터 1~2층에는 글로벌센터가, 3~4층은 인생이모작 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시는 센터 건립을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 연말까지 운영 방식과 공간 구성 계획을 수립한다.
이와 함께 시는 전문가 6명 등이 참여하는 인생이모작 위원회도 만들기로 했다.
위원회는 연간 2차례 시의 신중년층 정책을 조정·평가하고 심의한다. 시는 신중년층을 위한 사업 아이디어도 공모한다.
시는 제안된 의견에 대해 부서별 평가와 인생이모작 운영위 심사 등을 거쳐 사업 당 500만 원씩 모두 15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1300만 원을 투입, 신중년층에 재취업·창업·사회공헌·여가 프로그램 등도 제공한다.
그림책 자원봉사 등 일자리를 사업과 연계해 취업을 지원하고 '40·60 세대 공작소'를 운영해 다양한 학습 기회와 재능 나눔 활동을 돕는다는 구상이다.
또 2억 8840만 원을 들여 전문 자격이나 경력을 보유한 신중년층의 민간 재취업을 유인한다는 계획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은퇴 후 노후 사회경제적 역할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인생의 사각지대가 생기기 마련"이라며 "노령층 중심의 보건의료, 안정적인 노후 소득 보장 및 돌봄·주거·사회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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