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9일 수원 노블레스웨딩컨벤션에서 '제53회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경기도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사할린 동포 어르신을 행사에 특별 초청했다. 사할린 동포 어르신들은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으로 고향을 떠나 고국을 그리워하다 영주 귀국한 이들로 이날 18명이 참석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사할린 동포 어르신들에게 역사의 상처를 치유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사회적 메시지를 카네이션에 담아 달아드렸다.
경기 지역에는 안산 등 8개 시에 영주 귀국한 사할린 동포 1639명이 살고 있다. 국내 전체 3011명의 54%를 차지한다.
김동연 지사는 "사할린에서 영주 귀국한 한인들을 지원하는 역사·문화 탐방, 보건의료 서비스 등의 사업을 올해 처음 시작했다. 건강하시고 오래 행복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모범적인 가정을 일구며 사회의 귀감이 된 효행자와 장한 어버이 유공자 14명이 경기도지사, 경기도의회 의장, 경기도노인회 연합회장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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