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원터근린공원에 '안개 분사기' 설치…폭염 대비 조치
  • 양규원 기자
  • 입력: 2025.05.09 13:33 / 수정: 2025.05.09 13:33
빗방울 약 1000만분의 1 크기…주변 온도 3~5℃ 낮추는 역할
동두천시 청사 전경./동두천시
동두천시 청사 전경./동두천시

[더팩트ㅣ동두천=양규원 기자] 경기 동두천시가 여름철 무더위에 대비, 시민 이용률이 가장 높은 원터근린공원 및 어린이놀이시설 인근에 '안개 분사기(쿨링포그)' 30기와 제어장치 1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9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안개 분사기는 고압으로 미세한 인공 안개를 분사하는 시설로, 노즐을 통해 뿜어져 나오는 안개는 빗방울의 약 1000만분의 1 크기로 주위 온도를 3~5℃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옷이나 피부에 닿아도 금세 기화돼 젖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안개 분사기 설치 사업에는 총 2억 4000만 원(도비 100% 지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무더운 여름철 도심 속에서 잠시 더위를 식히고 쉬어갈 수 있는 신개념 무더위 쉼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시민들에게 변화하는 녹색 복지 환경을 제공하고자 매년 공원과 녹지의 수목 및 시설물을 꾸준히 관리해 오고 있다. 이달 중 상수도 계량기 설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와 시설 설치를 추진하며 오는 10월까지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공원과 녹지에 안개 분사기를 설치해 기후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정기적인 소독과 위생 관리로 쾌적하고 안전한 공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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