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성남=조수현 기자] 경기 성남시가 과학고 설립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9일 시청에서 ‘과학고등학교 설립 지원사업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용역은 △과학고 설립 총사업비 △사업계획 타당성 △과학고 부지 용도변경 계획 등을 다룬다.
시는 분당중앙고 인근 시유지(1만 5096㎡) 등의 용도를 바꿔 과학고 기숙사와 연구동을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는 7월쯤 용역이 끝나면 구체적인 과학고 설립 추진 방향을 정하고, 성남교육지원청 등 관계 기관과 협의에 나선다.
개교 목표 시점에 맞춰 지방재정 투자 심사 등 행정 절차도 밟는다.
시는 일반고인 분당중앙고를 2027년 3월 과학고로 전환·개교한다는 계획을 도교육청에 제출, 지난 3월 승인받은 상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과학고 설립은 성남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교육 투자"라면서 "지역 내 과학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과학기술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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