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는 보건소 내 통합건강돌봄센터를 중심으로 건강돌봄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내년 3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맞춰 선제적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통합건강돌봄센터는 간호사, 운동지도사, 치과위생사 등 전문 인력이 거동이 불편한 노인 가정을 방문해 건강상태를 평가하고, 분야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연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구강 상태가 취약한 노인을 대상으로 구강건강 상담, 틀니 관리, 올바른 칫솔질 교육 등 가정방문 구강 관리 서비스를 강화한다.
아울러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노인을 비롯해 거동 불편으로 치과 내원이 어렵거나 만성질환 등으로 종합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한 주민을 사례회의를 통해 대상자로 선정하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은옥 부천시보건소장은 "노인 인구 증가로 구강 관리가 소홀해지면서 영양 섭취와 전반적인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며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구강부터 전신까지 통합적으로 살피는 건강돌봄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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