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조수현 기자] 경기 수원시는 영통구청 사거리 일원에 '공유 자전거·킥보드(PM) 가상 주차구역'을 조성, 12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주차 구역은 매현초교삼거리에서 시작해 매현삼거리, 매탄주공그린빌2단지, 매탄에듀파크시티1을 거쳐 다시 매현초교삼거리까지를 잇는 사각형 형태로 설정된다.
시는 설정된 구역에 주차장 23곳을 마련하고 허용된 곳을 벗어나 주차하는 이용자에게 추가 부담금(3000~2만 원)을 물린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에는 플라워로드, 스윙, 지쿠, 일레클, 카카오바이크, 에브리바이크 등 공유 자전거·킥보드 운영사 6곳이 참여한다.
수원시는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효과·적정성을 검토해 가장 주차구역을 15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일부 공유 자전거·킥보드 이용자들의 무분별한 주차로 인해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주차구역을 확대해 보행자의 안전을 지키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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