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성매매 원천 차단 위해 '올빼미 활동' 매일 전개
  • 양규원 기자
  • 입력: 2025.05.08 17:02 / 수정: 2025.05.08 17:02
그간 월 2회 실시…미활동 시 성매수 남성 발길 이어진다 지적
김경일 시장 "올해 성매매집결지 완전 폐쇄 마침표 찍을 것"
경기 파주시가 성매수자 차단을 위한 캠페인 ‘올빼미 활동’을 지난 7일부터 매일 진행하기 시작하기로 한 가운데 시 관계자들과 시민 등이 올빼미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파주시
경기 파주시가 성매수자 차단을 위한 캠페인 ‘올빼미 활동’을 지난 7일부터 매일 진행하기 시작하기로 한 가운데 시 관계자들과 시민 등이 올빼미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파주시

[더팩트ㅣ파주=양규원 기자] 경기 파주시가 성매수자 차단을 위한 캠페인 ‘올빼미 활동’을 지난 7일부터 매일 진행하기 시작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올빼미 활동은 시가 성매매집결지에 출입하는 성매수자를 차단하고자 진행하는 캠페인으로, 그간 월 2회 금요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실시했던 방식을 강화해 매일 밤 9시부터 캠페인 활동을 추진한다.

올빼미 활동이 있는 날에는 성매매집결지 전체가 불을 끄고 성매매 영업을 중단하기까지 했었으나 올빼미 활동이 없는 날을 골라 집결지를 찾는 성매수자들이 있고 성매매 영업이 지속되고 있어 시는 올빼미 활동을 매일 진행함으로써 성매매에 대한 의지와 수입을 원천 차단하는 데 총력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한 시민은 "지난 2023년부터 올빼미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왔었는데 사실 올빼미 활동이 없는 날에는 성매매를 계속할 것이라는 걱정이 있었다"며 "늦은 시간 어렵고 힘든 점이 있지만 성매매집결지의 완전한 폐쇄를 위해 힘닿는 데까지 올빼미 활동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심야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해 준 시민분들의 열정과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성매매집결지가 폐쇄될 때까지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올해 안에 성매매집결지 완전 폐쇄에 마침표를 찍을 것"이라고 밝혔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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