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부여=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이 지역 특화작물인 버섯의 안정적 생산과 품질 향상을 위해 부여군버섯산업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현장 밀착형 연구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8일 부여군에 따르면 부여는 양송이와 표고버섯의 전국 최대 주산지다. 지난해 기준 전국 생산량의 각각 57%와 9%를 차지하며 전국 1위 생산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21년 11월 문을 연 부여군버섯산업연구소는 개소 이후 △복토대체재 선발 및 적용 기술 △양송이버섯 병해 방제기술 △배지 재료별 생육 특성 분석 등 연구 과제를 수행해 왔다.
특히, 농가의 애로사항을 반영한 실용적 연구와 맞춤형 기술지원을 통해 현장 중심의 성과를 쌓아가고 있다.
올해는 충청남도농업기술원과 협력해 양송이버섯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스마트팜 생육 모델 개발 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다. 양송이 배지 조성 및 안정화 기술, 자외선B(UV-B) 조사를 통한 표고버섯 비타민D 함량 증대 연구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김대환 부여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부여군버섯산업연구소는 지역 실정에 맞는 실용기술을 계속 발굴해 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지속 가능한 버섯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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