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뜨래페이 덕분에”…부여군민·상인들, 청양 방문 이재명에 응원 메시지 전달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5.05.07 17:45 / 수정: 2025.05.07 17:45
7일 부여군 주민 및 상인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청양군 방문에 부여 굿뜨래페이는 민생이다란 피켓을 들고 환영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7일 부여군 주민 및 상인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청양군 방문에 '부여 굿뜨래페이는 민생이다'란 피켓을 들고 환영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더팩트ㅣ청양=김형중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충남 청양군을 방문한 7일, 인근 지역인 부여군의 주민들이 지역화폐 ‘굿뜨래페이’의 존속과 확대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이 후보에게 전했다.

최근 잇따른 정부의 지역화폐 예산 축소 움직임에 반발하는 차원의 목소리인 동시에 이 후보가 이날 청양군에서 강조한 지역경제·민생경제 회복에 지역화폐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굿뜨래페이 없이는 장사도, 생계도 어렵다"고 호소하며, '굿뜨래페이는 민생이다'라는 손팻말을 들고 후보 일행을 향해 지지를 보내기도 했다.

부여군 상인들은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처음 지역화폐를 도입한 만큼 그의 재집권 여부는 곧 굿뜨래페이의 미래와 직결된다"고 입을 모았다.

부여군의 한 전통시장 상인은 "굿뜨래페이 덕분에 코로나 시국에도 손님이 끊기지 않았다"며 "이 제도를 없애면 시장 전체가 문을 닫아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이재명 후보의 기본소득 한편인 지역화폐 덕을 가장 많이 본 곳이 부여"라며 "부여군의 지역화폐 굿뜨래페이때문에 코로나19와 3년 연속 홍수 재해에서 견딜 수 있었다"고 했다.

또한 "어려울 때마다 굿뜨래페이가 부여군민의 큰 힘이 돼어 줬기 때문에 처음 기본소득 개념을 말씀하신 이재명 후보께 감사해서 오늘 청양에 오신다 해서 한걸음에 달려왔다"고 밝혔다

부여에서 발행되는 굿뜨래페이는 사용 시 10%에 달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소비를 지역 내로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군은 2024년 기준 연간 수십억 원 규모의 굿뜨래페이 발행을 통해 지역경제를 뒷받침해오고 있다.

한편 이 후보는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지역화폐는 소멸성 지역소득을 재순환시키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차기 정부에서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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