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바이오 기업 글로벌 진출 도우미 팔 걷어
  • 최기훈 기자
  • 입력: 2025.05.07 16:24 / 수정: 2025.05.07 16:31
고부가가치 의료제품 해외 판로 개척과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서울 코엑스 바이오 KOREA 2025 전북홍보관 모습 /전주시
서울 코엑스 '바이오 KOREA 2025' 전북홍보관 모습 /전주시

[더팩트ㅣ전주=최기훈 기자] 전주시가 지역 바이오 기업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시는 올해 전북도, 전북테크노파크와 함께 국내외 바이오 박람회 참가 기업에 전시 등록과 부스 임차 등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그간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 및 실증 지원 인프라 구축, 기업 R&D 지원, 신축 입주 공간 확보 등을 통해 첨단 바이오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해 왔다. 여기에 올해 지역 바이오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는 사업까지 추진키로 한 것이다.

시는 이날부터 오는 9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바이오 KOREA 2025' 전북홍보관에 참여하는 전주지역 6개 기업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메디앤리서치 △바이엘티 △바이오리올로직스 △CBH △오가넬 △헬스케어크레임스다. 바이러스 치료제부터 화장품까지 다양한 바이오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기업들이다. 이들 기업은 전시 등록을 비롯해 디렉토리북 등재, 부스 임차와 기본 장치비 등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기업들은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동향과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국내외 기업 간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통해 글로벌 진출 역량 강화와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또한 도가 추진 중인 '전북 보스턴 오픈이노베이션'과 연계해 지역 바이오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더욱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3년간 총 15억 원을 투입해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바이오 기업들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한다. 글로벌 심포지엄 및 박람회 참여, 글로벌 진출형 R&D 발굴 및 기획 등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전주 지역에서는 글로벌 역량 강화 사업에 5개사, R&D 발굴 및 기획 사업에 4개사가 각각 선정됐다.

이밖에 시는 하반기 부산에서 열리는 'KIMES BUSAN 2025' 참가 기업을 지원하는 한편, 내년에는 전주시 자체적으로 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바이오산업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세계 최대 바이오 시장인 미국을 비롯한 해외 판로 개척과 첨단 바이오 연구 결과의 산업화 노하우 확보를 위해 지역 기업들을 지원하겠다"며 "기업 친화적인 바이오 생태계 조성을 통해 기업 유치와 경제 창출을 이끌어내 바이오산업이 지역 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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