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대표 봄 축제 '진주논개제'…'청춘의 설렘, 새로운 교방' 눈길
  • 이경구 기자
  • 입력: 2025.05.07 14:18 / 수정: 2025.05.07 14:18
전 세대 참여와 공감 이끌어
다채로운 콘텐츠 SNS 호평
경남 진주시의 대표적인 봄 축제 진주논개제 모습 /진주시
경남 진주시의 대표적인 봄 축제 '진주논개제' 모습 /진주시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진주성과 진주대첩역사공원 일원에서 개최된 '제24회 진주논개제'가 진주 시민과 많은 관광객의 열띤 호응 속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논개제는 '청춘의 설렘, 새로운 교방'이라는 주제로 진주 고유의 전통문화 교방을 기반으로 시, 서, 화, 악, 가, 무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현대적인 콘텐츠로 구성해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게 제공했다.

또 2일부터 5일까지 진주에서 개최한 제64회 경남도민체육대회 기간에 맞춰 18개 시군 선수단과 임원진뿐만 아니라 태국 치앙마이 국제교류단에게도 문화예술 도시 진주의 다양한 매력을 새롭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

특히 진주검무플래시몹은 K-POP 음악에 맞춰 100여 명의 어린이, 청년, 중장년층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공연에 참여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제2회 전국교방문화 대제전을 비롯해 AI기술을 접목한 교방문화 전시체험을 새롭게 선보였다. '진주교방 연희극' 공연은 관람객들을 찾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진주대첩역사공원은 미술작가들이 논개의 얼과 순국정신, 진주교방문화를 주제로 하는 시·서·화 작품을 깃발로 전시하고 '논개제 옛 사진전'이 열려 소중한 추억을 공유하는 뜻깊은 장소가 됐다.

실경역사뮤지컬 의기논개 /진주시
실경역사뮤지컬 '의기논개' /진주시

옛 진주 교방의 시·서·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새롭게 체험하고 교방문화의 악·가·무·시·서·화 기본 개념을 체험하는 스탬프 투어도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진주성 야외공연장 일대 옛 장터에는 진주 농·특산물 및 공예, 굿즈 등 프리마켓과 서커스 공연이 펼쳐졌다. 진주샛-1B 초소형 위성 만들기 체험은 우주항공산업 선도 도시에 걸맞게 큰 인기를 끌었다.

실경역사뮤지컬 '의기논개'는 수어 통역사 배치와 휠체어 좌석 제공으로 누구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고 입장하지 못한 관람객들을 위해 진주성 특설무대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해 아쉬움을 달래주었다.

조규일 시장은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협조해준 시민과 유관기관, 자원봉사자, 행사 주관단체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진주논개제가 품은 진주시 고유의 교방문화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지속적인 성원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성규 제전위원장은 "올해 진주논개제는 시민, 관람객들과 함께 만들고 즐긴 축제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며 "내년에는 논개제가 지닌 역사성과 전통성은 계승하고 모든 세대가 문화예술로 공감하고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공연·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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