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산=박호경 기자] 부산시는 7일 오전 11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주한영국대사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로얄러셀스쿨 부산캠퍼스 설립추진단과 함께 '영국문화마을 조성'을 위한 4자 간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지난 2023년 2월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체결한 부산시·주한영국대사관 간 공통 관심 분야 발전 이행 사례다. 주한영국대사관과 로얄러셀스쿨 측에서 적극 지지를 표명하면서 시작됐다.
영국문화마을은 명지국제신도시 내에 조성될 영국 양식의 주거·문화·상업시설을 갖춘 복합문화·교육 공간이다.
이 공간은 단순 외국인 주거단지를 넘어 세계적(글로벌) 문화교류와 국제 교육의 중심지로서 새로운 도시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외국인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글로벌 문화교류 활성화, 국제 교육 기반 확충 등 도시 전반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는 "부산은 영국과 오랜 교류의 역사를 지닌 특별한 도시"라며 "영국문화마을 조성은 양국 간 문화·교육 교류에 내실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영국문화마을 조성은 단순한 공간 조성을 넘어 영국과의 실질적인 공동 협력의 상징이다. 글로벌 정주환경 조성은 물론, 미래세대를 위한 국제 교육 기반 강화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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