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대표적인 선사문화축제로 성장한 '제17회 공주 석장리 구석기 축제'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수많은 관광객이 몰리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석장리, 구석기 세계로'라는 주제로 공주석장리박물관과 상왕동 일원에서 열린 이번 석장기 구석기축제는 개막 3일째를 맞아 가족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번 축제는 주제 공연 '구석기 온에어(ON-AIR)'를 비롯해 구석기 체험 프로그램, 특별 전시, 구석기 음식나라 등 총 7개 분야, 27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공주 석장리 유적의 역사적 가치와 선사시대의 문화를 살린 '에듀테인먼트(교육+놀이)'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해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날 돌창 만들기와 뗀석기 만들기 등 각종 체험이 가능한 '석장리 구석기 체험존'이 인기를 끌었다.

또한 음식을 구워먹는 원시 구이체험인 '구석기 음식나라'를 비롯한 △ '구석기 유랑단'과 △구석기 퀴즈를 풀어보는 '도전 구석기왕! 골든벨' △가죽 옷 만들기와 뗀석기의 용도를 살펴볼 수 있는 특별 전시 '석기 이력서'도 관관객들을 눈길을 사로잡았다.
부산에서 온 이 모씨(38)는 "초등학생 자녀가 너무 좋았한다"며 "축제장에 들어오는데 교통체증으로 1시간이상 걸렸지만 아이가 좋아해서 괜찮았다"고 말했다.

세종시에서 온 김 모씨(42)도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을 위해 구석기 축제장을 찾았다"며 "날씨가 오후에 비가와서 조금 일찍 나가야겠다"고 밝혔다.
이날 도전 구석기왕 골든벨, 어린직업체험관, 부교건너기, 어린이 놀이존, 친환경 업사이클링 체험프로그램, 지역특상품 및 먹거리 판매 등이 인기를 끌었지만 일부 대기시간이 길어 관광객들의 불쾌지수를 높이기도 했다.

'제17회 공주 석장리 구석기 축제'는 6일 오후4시 석장리박물관 주무대에서 폐막식을 갖고 4일간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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