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오산=김태호 기자] 경기 하남시는 제103회 어린이날을 앞두고 지난 3일 대규모 아동 축제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행사는 하남종합운동장과 감일문화공원, 위례근린5호공원 등 3개 권역에서 2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동시 진행됐다.
하남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하남시아동참여위원들이 사회를 맡았다. 하남시 소년소녀합창단이 축하공연을 했다.
권역별 행사장에는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부스와 먹거리 장터 등이 마련돼 참석자들을 맞았다.
하남종합운동장에는 92개 체험 부스와 7개의 에어바운스가 운영됐다. 비보잉, 태권도 시범, 버블매직쇼, 어린이 버스킹과 DJ댄스파티 등 공연은 참석자들을 환호하게 했다.
경기아트센터의 코리안아츠와 붐비트브라스밴드도 무대에 올랐다.
감일문화공원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청소년 댄스와 키즈 디제잉쇼, 슬랩스틱 서커스, 태권도 시범 등을 선보였다.
위례근린 5호공원에서는 매직벌룬쇼, 인형탈 공연, 난타 공연 등이 펼쳐져 아이들을 웃음짓게 했다.
시는 각 행사장에 구급차와 의료지원 인력을 배치하고,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돌발 상황에 대비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아이들이 태어나 사회의 일원이 되기까지, 성장 전반에 걸쳐 권리를 보장하는 행복한 공간을 만들겠다"며 "차별과 학대 없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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