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순천=김동언 기자] 전라남도가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에서 개최되는 '청년농부마켓'에 참가해 전남지역 신선한 농특산물을 직거래로 판매하고 있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오는 7일까지 청년 농업인이 직접 생산한 신선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영남권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특별 행사다. 청년 농부의 판로 개척과 소득증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도는 청년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도록 청년농 육성 교육, 융복합 인증 경영체 지원, 농업과 기업 간 연계 강화사업 등 생산부터 제조 가공, 유통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대도시 백화점 내 상설 판매 기회를 제공, 청년 농업인의 실질적 시장 진출을 돕는데 큰 의미가 있다.
지오쿱(전남 청년농부 유통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청년 농부 23농가가 참여해 딸기, 토마토, 파프리카, 고구마 등 신선 농산물과 유자차, 귀리과자, 참기름 등 전남을 대표하는 우수 농특산물 80여 종을 소비자에게 직접 소개한다.
특히 청년농부마켓은 생산 농가와 소비자가 직접 만난 합리적인 가격으로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게 해 소비자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청년농가는 현장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맛보도록 시식과 할인 행사도 하고 있다.
박상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매년 20여 차례 직거래장터를 개최하고 있지만 청년 농업인을 위해 별도로 지원하는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경기 침체나 고물가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농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판촉 활동을 강화해 전남 청년 농부의 안정적 소득 창출과 판로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kde32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