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인천=정찬흥 기자] 인천대 법학부는 1일 오후 스포츠 전문 캐스터 강성철 아나운서를 초청한 '전공 진로 특강' 세 번째 시리즈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학생들의 열띤 호응 속에 강단에 오른 강성철 아나운서는 대학 체육교육과 학창 시절 고민, 아나운서 입성기 및 경험담 등 자전적 이야기와 함께 스포츠 에이전시 활동과 법학전공의 상관관계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특강 초반 프로야구 구자욱 선수와 장성호 야구 해설위원 등의 친필 사인볼을 학생들에게 퀴즈 상품으로 전달하면서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이끌었다.
인천대 법대학생회 측은 환영의 의미로 꽃다발과 인천대 횃불이 인형, KBO빵을 전달했다.
강성철 아나운서는 "스포츠 캐스터가 되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지만 강점을 살리고자 노력했고 간절함이 더해지면서 관계 속에서 찾아온 기회를 맞게 됐다"면서 "그 덕분에 이상민 선수도 만나고, 최고의 자리에서 최고의 명장면을 볼 수 있는 영광을 누렸다"고 회고했다.
그는 특히 "최고의 반열에 오른 선수들은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한 현명한 선택을 했다"며 △김연경 선수의 자신감 △오세근 선수의 근면 성실 △양현종 선수의 프로의식 △류현진 선수의 기억력 △박용택 선수의 승부 근성 등 유명 스포츠 스타의 장점을 소개했다.

이어 "학생들이 취업 준비 등을 하면서 면접, 발표장에서 절대 주눅 들지 말고 아쉬움이 없는 사람처럼 당당하게 임한다면 심사위원들에게 주목받는 면접자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강 아나운서는 또한 "최근 우리 사회가 스펙과 비주얼을 강조하던 세태에서 벗어나 점차 인성과 다양한 경험을 중요시하고 있는 점을 눈여겨 보기 바란다"며 "자신감을 갖고 대학 생활 동안 진정한 자신을 찾아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시간을 훌쩍 넘긴 특강이 끝난 뒤에는 학생들과 사진을 찍고 사인을 전달하는 포토타임이 이어졌다.
이날 특강에 참여한 이다솔 학생(중어중국학과)은 "체육교육과 출신 대학생의 아나운서가 되기 위한 꿈과 도전, 성취담을 들으면서 진로 탐색을 하는 데 용기와 격려, 영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인천대 법학부의 네 번째 '전공 진로 특강'인 '걸어서 인천대 법학부 속으로'는 K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간판스타로 활약한 이광용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오는 21일 오후 3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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