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이상일 용인시장이 자매결연을 체결한 미국의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와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달 30일 시청을 방문한 지은현 윌리엄슨 카운티 경제개발청 국장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지 국장은 미국 '텍사스 오스틴 주립대학교(The State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의 부설기관인 '글로벌 혁신 연구소(Global Innovation Lab)'의 반도체산업 관련 스타트업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또 국내 반도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사업을 안내하고 이 시장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상일 시장은 "반도체 관련 기술과 경쟁력을 갖춘 텍사스 오스틴 주립대학교와 용인에 있는 기업, 대학이 협력관계를 구축해 기업을 지원하고 인재 양성을 위해 힘을 모은다면 대한민국과 미국의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반겼다.
용인시에는 단국대학교와 경희대학교, 명지대학교, 강남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용인예술과학대학교 등 6개 대학이 반도체 관련 학과를 운영 중이다.
텍사스 오스틴 주립대학교는 미국 플래그십 뉴아이비리그의 하나다. 용인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미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 내 오스틴시에 있는 주립대학교다.
지난 1883년에 설립돼 현재 학부생 4만여 명, 대학원생 1만여 명이 재학 중이다.
이 대학의 부설 기관인 글로벌 혁신 연구소는 창업 교류와 사업 전략·생태계 구축, 기술 이전 등 해외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 시장은 "미국의 우수한 대학과 용인에 있는 대학의 협력은 반도체 산업을 견인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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