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29일 송악읍 일대에서 2025년 첫 모내기를 시작으로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적기 모내기' 실천을 위한 기술지도 활동을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지구온난화에 따른 가을철 등숙기 고온으로 인해 조기 이앙(5월 초) 농가의 벼 수량과 품질이 적기 이앙(5월 말) 농가에 비해 저하되는 사례가 발생해 올해 농업기술센터는 적기 이앙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센터는 벼 생육 단계와 지역 기상 조건을 종합 고려한 적정 이앙 시기 조절 중요성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당진 지역의 적정 이앙 시기는 중만생종 벼 기준으로 5월 하순부터 6월 초순(5월 20~6월 5일)까지로 보고 있다.
지나친 이른 시기 이앙은 어린모의 활착 지연과 저온 피해 우려가 있으며 고온기 등숙으로 쌀 품질이 저하되고 가을장마 시기에는 수발아와 도복 등 각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반대로 이앙 시기가 지나치게 늦는 경우 벼 수확량 감소와 등숙률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농업기술센터는 이앙 전후 농가를 대상으로 △논물 관리 요령 △육묘 생육 단계별 관리 기술 △병해충·생리 장애 등 육묘 현장 민원 해결 △직파재배·드문모 심기 등 재배 유형별 기술지도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박상철 당진시 식량작물팀장은 "적기에 모를 심는 것이 수량과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농가에서는 생육 상태와 기상 정보를 충분히 고려해 가능한 한 5월 말까지 이앙을 마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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