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목포=김동언 기자] 전남도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여행 기회를 제공한다.
전남도는 경제적 어려움과 거동 불편 등의 문제로 여행하기 어려웠던 이들에게 여행 기회를 제공하는 '행복여행' 사업 대상자 4000여 명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관광진흥법 시행령상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에 해당하는 저소득층, 장애인, 한부모가족 등이다.
1인당 당일 18만 원, 1박 2일(완도·진도·신안 섬 지역) 38만 원 상당의 여행 상품을 지원한다. 장애인 및 70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동반자 1인까지 추가로 지원한다.
'행복여행'은 시군별 공모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이며 선정된 여행사에서 식사 2회, 유료 체험 관광 등을 포함해 운영한다.
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각 시군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시군 관광 부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여자 모집 시기와 여행 상품 운영 일정은 시군별로 다르다.
심우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이번 행복여행 활동 지원 사업은 관광 취약계층의 여행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도민이 여행으로 행복을 누리도록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행복여행에는 4800여 명이 참여해 전남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며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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