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푸드뱅크·마켓을 통해 식품뿐만 아니라 세제와 휴지 등 생활용품도 기부받는다며 30일 도민 참여를 당부했다.
경기도는 취약계층에 기부 물품을 제공하는 푸드뱅크·마켓을 도내 78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푸드뱅크·마켓에서 기부받은 691억 원 상당의 기부 물품 가운데 식품이 88% 수준인 608억 원가량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생활용품은 12% 수준인 83억 원가량에 그쳤다.
도는 '푸드'라는 명칭 때문으로 보고 있다.
도는 사용하지 않은 새 생활용품도 기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부할 수 있는 품목은 △샴푸, 린스, 세탁용·주방용 세제 등 세제류 △화장지, 물휴지 등 휴지류 △치약, 칫솔, 면도용품 등 위생용품류 △고무장갑, 수세미 등 청소·환경 위생용품류 △수건, 행주 등 수건류 △여성 위생용품류 등이다.
도는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하고, 세액 공제 혜택도 부여한다.
도가 지난달 푸드뱅크·마켓을 이용하는 개인·단체 대표 480명을 대상으로 제품 선호도 조사를 한 결과 신선 축산물(14.7%)과 신선 농산물(12.3%)이 1·2위를 차지했다.
71개 소분류 품목(복수 응답 가능) 가운데에서는 세제류가 61%로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휴지류는 53%(7위), 위생용품류는 44%(19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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