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을 전 국회의원,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지 선언
  • 박진홍 기자
  • 입력: 2025.04.29 15:46 / 수정: 2025.04.29 15:46
29일 경북도의회 다목적홀, "통합·타협 정치 위해"
김선종 전 도의원, 최수일 전 울릉군수 등 동참
권오을 전 국회의원 등이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민주당 경북도당
권오을 전 국회의원 등이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민주당 경북도당

[더팩트ㅣ안동=박진홍기자] 권오을 전 국회의원이 29일 경북 안동 경북도의회 다목적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권 전 의원은 한나라당(옛 국민의힘) 3선 국회의원과 국회 사무총장을 지냈다.

이날 이 후보 지지 선언에는 김선종 전 도의원, 이재갑·김호석 안동시의원, 최수일 전 울릉군수, 조경섭 전 예천군의회 의장, 김성태 전 상주시의회 의장, 이성우 전 울진군의장 등이 동참했다.

권 전 의원은 "미래는 진영 논리와 이념 대립, 분열과 증오, 저주의 정치를 넘어 통합과 타협의 정치를 열어야 할 때"라며 "이재명의 실용정치가 국가 위상과 침체된 경제회복, 복지국가 실현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북·대구도 패배의 늪에서 나와 지역 발전의 획기적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권 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 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고 조만간 경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명예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96년 15대 안동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북 유일 통합민주당 후보로 당선됐던 권 전 의원은 이듬해 통합민주당이 신한국당으로 합당하면서 보수 우파 정치인의 길을 걸어 왔다.

2010년 한나라당 몫 국회 사무총장, 2014년 새누리당 인재영입위원장을 거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는 유승민 전 의원과 함께 바른정당을 창당, 바른정당 최고위원을 역임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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