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수정경찰서 이규상 경장. /성남수정경찰서

[더팩트｜성남=김원태 기자] 신호를 무시하고 과속으로 달아나는 오토바이 운전자를 추적해 붙잡은 성남수정경찰서 소속 사이드카 순찰대 이규상 경장이 경기남부경찰청의 '나는 경찰' 3탄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성남수정경찰서는 무면허 상태로 오토바이를 몰다 신호를 위반하고 도주한 A(30대, 남)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및 난폭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경장은 지난 8일 오전 10시쯤 성남시 수정구 동서울대학교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 오토바이 한 대가 과속에 신호까지 위반하며 교차로를 가로질러 가는 것을 발견, 그 즉시 오토바이를 추격하며 정차 명령을 했으나 A 씨는 제한속도 시속 60km 도로에서 120km로 질주하며 신호 위반 1회, 중앙선 침범 3회를 하며 2km가량 도주하다 덜미를 잡혔다.

A 씨는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돼 무면허로 운전했으며, 출근하기 위해 오토바이를 운전했고 단속이 두려워 도주했다"고 진술했다.

이 경장은 "즉시 검거하지 않으면 다른 시민이나 교통사고의 위험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끝까지 추격해 검거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국민 곁에 함께하는 경찰의 활동을 알리고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다양한 현장 활동 사례를 콘텐츠로 제작해 공유하는 '나는 경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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