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28일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실에서 ‘2025년 행복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제4차 변경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행복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은 ‘전국 주요 도시 2시간 내외 접근’을 목표로 고속도로와 철도 등 주요 교통거점을 연결하는 총 21개 노선, 165㎞ 규모의 광역도로망 구축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오송KTX역, 정안IC, 대전 반석역을 연결하는 12개 노선(90㎞)을 개통한 행복청은 △행복도시공주3구간 △외삼유성복합터미널 △회덕IC 연결도로 건설과 △행복도시 동측 우회도로 △금남~북대전IC 연결도로 설계 등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등 새로운 교통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기존 방사형 광역도로망을 재구성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특히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도입과 광역BRT 노선 확대에 따라 도로 중심에서 철도와 대중교통 중심으로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행복청은 기존 광역도로와 서울-세종, 세종-청주 고속도로를 연계해 행복도시 2차 외곽순환도로망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첫마을IC 신설과 인근 지자체 요청사업을 반영해 ‘방사형’ 구조에서 ‘순환·격자형’ 광역교통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CTX와 광역BRT를 연계한 노선 추가, 광역환승센터 신설 등을 통해 대중교통 기반 광역공동생활권 조성에도 나선다.
행복청은 이달 초 관련 용역을 착수했으며 연말까지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안)을 마련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할 예정이다.
최형욱 행복청 시설사업국장은 "행복도시가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기능할 수 있도록 전국적 접근성을 강화하고, 광역권 확장을 위해 교통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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