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하남=김태호 기자] 경기 하남시는 여름철을 앞두고 시내 373개 모든 그늘막을 스마트형으로 전환했다고 28일 밝혔다.
교차로 등 통행량이 많은 곳에 설치된 그늘막뿐 아니라 관할지역 내 그늘막을 스마트형으로 100% 교체한 것은 하남시가 전국에서 처음이다.
기존 수동형 그늘막은 노후화로 태풍·강풍에 개·폐 시 안전사고가 우려됐다. 반복적인 수작업 관리로 인력과 예산 부담이 컸다.
반면 스마트 그늘막은 기온과 풍속을 감지해 자동으로 개폐된다. 태양광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유지비용도 준다.
야간 조명 기능까지 탑재돼 있어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는 데도 유리하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 내에 설치된 53개의 차양막은 노란색으로 바꿔 등·하굣길 안전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번 그늘막 교체 사업은 시민 수요조사와 경찰서 협의 등을 거쳐 진행됐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스마트 그늘막 사업은 시민의 안전은 물론, 관리 효율성과 환경까지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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