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28~30일 양지면 경남아너스빌 하자 전수조사
  • 유명식 기자
  • 입력: 2025.04.26 15:38 / 수정: 2025.04.26 15:38
이상일 시장 "지하 주차장 누수 등 끝까지 살펴볼 것"
이상일 용인시장이 양지면 경남아너스빌디센트 건설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살피고 있는 모습./용인시
이상일 용인시장이 양지면 경남아너스빌디센트 건설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살피고 있는 모습./용인시

[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시는 28~30일 처인구 양지면 경남아너스빌디센트아파트에 대해 하자 전수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 주택국 소속 3개 팀이 투입된다.

3개 팀은 1·2·3 각 단지를 나눠 맡아 지하 주차장 누수 여부를 일일이 확인한다.

보수공사 이행실태와 조경 식재 상태, 품질점검 지적사항 개선 여부도 점검하기로 했다.

시는 이 결과를 토대로 시공사와 감리자에게 적절한 후속 조치를 요구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24일에도 이곳을 찾아 하자보수 이행상황을 특별 점검했다.

점검에는 입주자예정협의회 대표, 경남기업 현장대리인 등과 3시간여 동안 지하 주차장과 공용 공간, 전유 세대 등의 보수 현황을 확인했다.

점검 결과 지하 주차장 일부 구간에서 누수와 관련한 보수 흔적이 남아 있거나 보수 중인 곳이 10곳으로 나타났다.

시는 경남기업 측에 추가 보수와 페인트 재 도장을 요청했다.

또 지하 주차장에 결로가 생기지 않도록 기계 환풍기를 가동하도록 했다.

경남기업이 공급한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0층, 총 17개 동 1164가구 규모다.

애초 지난해 12월 말 입주였으나 베란다와 옥상에서 누수와 균열 등이 나타나 입주예정자들이 반발해왔다.

시는 경남기업에 하자보수를 강력히 요구하며 사용검사를 미루다 지난달 말에서야 승인했다.

이상일 시장은 "하자가 있는 부실 아파트가 용인에서는 결코 용납되지 않는다는 것을 양지면 경남아너스빌에 대한 시의 지속적인 점검과 필요한 조치를 통해 확실하게 인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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