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공주=김형중 기자] 안병권 정양SG 대표이사가 25일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열린 대한건축학회 정기총회에서 '대한건축학회상 기술상'을 수상했다.
이 기술상은 건축기술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인물에게 수여되는 상이며 안 대표는 건축물 구조체에서 발생하는 열교(熱橋)현상을 차단하기 위한 '구조용 열교차단재' 개발 및 국산화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건물의 단열 성능이 강화되면서 구조체를 통한 열교는 에너지 손실의 주요 원인으로 부각되고 있으나 구조 특성상 문제 파악이 쉽지 않아 그동안 해결이 어려웠다.
안 대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8년간 연구개발에 매진해 단열 성능과 구조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한 고성능 열교차단재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정양SG가 개발한 열교차단재는 구조체 내에 설치되어 하중을 안정적으로 지지하면서도 탁월한 단열 성능을 발휘, 외피 열 손실 저감과 결로 방지를 통해 실내 환경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는 제로에너지 건축 실현과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추진에도 크게 이바지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제품은 산업통상자원부의 NEP 신제품 인증, 중소벤처기업부 및 국토교통부의 우수 R&D 혁신제품 지정, 조달청 우수제품 등록 등 다수의 정부 인증을 획득했으며 대통령 표창, 과학기술정보통신부·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등 다수의 포상으로 기술력을 공인받았다.
안병권 대표는 "정양SG는 앞으로도 다양한 구조 부위에 적용 가능한 열교차단 솔루션을 지속 개발하며, 에너지 효율성, 시공성, 경제성, 디자인 자유도까지 고려한 통합 기술력으로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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