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대구시의회 '맑은 물 공급 추진 특별위원회'는 25일 시의회에서 대구시가 추진 중인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박종필 특위 위원장은 "대구시는 안동댐으로 취수원을 이전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을 추진해 지난해 환경부장관, 대구시장, 안동시장이 만난 자리에서 취수원 이전을 공식화했다"면서 "대구 취수원의 안동댐 이전을 국가 물관리 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 심의가 5개월이 지나도록 지지부진하다"고 밝혔다.
특위 위원들은 △ 대구시와 환경부가 추진 중인 안동댐 취수원 이전을 적극 지지하고 △ 대구 취수원 안동댐 이전의 신속한 신속한 추진을 강력하게 촉구하며 △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대구 취수원의 안동댐 이전 안건을 조속히 의결할 것 등을 촉구했다.
이날 특위의 성명서 발표는 최근 홍준표 전 대구시장 퇴임 후 시의회, 시민단체 일각에서 대구 취수원의 안동댐 이전을 부정적으로 보는 기류가 나타나면서 이를 차단하기 위해 서둘러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특위는 이날 취재진이 참석한 가운데 성명서만 읽고는 후속 행사를 이유로 5분 만에 발표를 끝냈다.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은 홍 전 시장이 지난 2022년 취임하면서 기존에 환경부, 대구시, 구미시가 구미 해평정수장으로 취수원을 이전하기로 한 합의를 파기하고 안동댐으로 취수원을 변경하기로 해 논란이 있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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