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논산=김형중 기자] 민병춘 논산시의원(취암동, 더불어민주당)이 25일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를 설립해 오는 2027년 논산세계딸기 산업엑스포를 준비해야한다고 제안했다.
민 의원은 이날 논산시의회 제263회 임시회 제1차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논산시가 친환경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다회용기 세척을 위한 자체 센터 구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그간 기후위기 대응, 일회용품 감축, 다회용기 사용 확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다. 지난 2023년에는 관련 조례를 대표 발의하고 논산 컵 도입, 텀블러 세척기 설치 등 구체적 실천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올해 논산 딸기축제 등에서 사용된 다회용기 세척을 위해 진주까지 이동, 외부 용역에만 2억 2000만 원이 소요된 현실을 지적하며 "비효율적인 구조를 개선하고 지역 내 세척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논산시 장례식장에서의 일회용품 사용 실태를 언급하며 "인근 도시 사례처럼 다회용기 전환이 시급하다"고 피력했다.
민 의원은 공공세척센터 설립을 통해 △폐기물 감축 △일자리 창출 △탄소 저감 △2050 탄소중립 달성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7년 개최 예정인 논산 딸기 산업 엑스포를 세계 최초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박람회로 만들자"며 "청주시 사례를 벤치마킹해 논산형 다회용기 세척 시스템을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민 의원은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 설립은 시대적 과제"라며 백성현 시장에게 강력한 추진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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