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는 오는 5월부터 관내 고령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독서 프로그램 '시니어 북리스타트'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니어 북리스타트'는 시니어세대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인생 후반기를 의미 있게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신규 독서 문화 진흥 사업이다. 강좌는 '경증 치매 노인을 위한 독서치료'와 '시니어를 위한 독서테라피' 등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독서 전문 강사가 지역 복지기관에 직접 찾아가 시니어 맞춤형 강좌를 진행, 대상자의 접근성과 참여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경증 치매 노인을 위한 독서치료'는 초기 치매 증상을 겪고 있는 노인들에게, 회상 활동으로 자기 수용과 자아 통합감을 형성하는 것이 목표다. 오는 5월 13일부터 7월 1일까지 소하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총 8회 진행된다. 오는 30일까지 광명시 도서관정책과로 신청하면 된다.

'시니어를 위한 독서테라피'는 60세 이상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강좌다. 다양한 독서 활동으로 자기 이해와 삶에 대한 통찰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오는 5월 12일부터 6월 30일까지 하안노인종합복지관에서 총 8회 운영되며, 5월 2일까지 하안노인종합복지관으로 신청하면 된다.
방진호 광명시 도서관정책과장은 "책은 삶을 깊이 있게 성찰할 수 있는 거울이자, 새로운 관계를 여는 창"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이 자신의 삶을 다시 바라보고, 더욱 풍요롭고 의미 있는 인생의 후반기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이번 과정을 마친 수강생을 대상으로 하반기에 심화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사 개입 없이도 독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독서 방법과 동기부여 전략을 함께 다룰 계획이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