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구미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김장호 구미시장, 윤권상 고용노동부 구미지청장,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 친화 기업 인증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구미시

[더팩트 | 구미=정창구 기자] 경북 구미시가 여성의 안정적 고용과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여성 친화 기업 인증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24일 구미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김장호 구미시장, 윤권상 고용노동부 구미지청장,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 친화 기업 인증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청년 여성의 지역 정착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 기업의 여성 친화적 환경을 유도한다.

구미시는 인증 기업 당 최대 2000만 원의 기업환경개선비를 지원하고, 중소기업 운전자금 융자 시 우대 혜택을 제공 한다.

고용노동부 구미지청은 '워라밸 일자리 장려금'과 연계한 컨설팅을, 구미상공회의소는 ESG 바우처 등 실질 기업 지원 혜택을 맡기로 했다.

시는 오는 5월 중 참여 기업 모집을 시작하고, 6월에는 인증과 현판 전달, 환경개선비 집행과 컨설팅을 통해 본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여성 친화 도시 조성을 위한 행정 역량을 집중해나갈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여성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열쇠"라며 "이번 협약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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