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부모·자녀 함께하는 '행복학교' 개교
  • 김동언 기자
  • 입력: 2025.04.24 16:15 / 수정: 2025.04.24 16:15
행복학교 참여 부모들 모습 /서구청
행복학교 참여 부모들 모습 /서구청

[더팩트ㅣ광주=김동언 기자] 광주시 서구가 24일 화정청소년문화의집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 플랫폼 '함께서구 행복학교'의 첫 입학식을 열고 가족 중심 교육의 새 장을 열었다.

'함께서구 행복학교'는 입시 위주 교육의 틀을 깨고 온몸으로 배우는 체험·경험 수업을 통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문제해결력·소통력·자기주도성을 키우는 혁신 프로그램이다.

서구는 교육기관과 전문가들이 참여한 협업 체계를 기반으로 오는 12월까지 세 개 특화 과정을 단계적으로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부모·자녀·가족 세 축으로 진행된다.

먼저 '부모 행복학교'는 직업 세계 탐색, 미래 교육 트렌드, 긍정적 소통법을 다루는 위클리·위켄드 클래스를 운영하고 부모 커뮤니티 '등대주기'를 통해 정서적 지지망도 함께 형성한다.

'자녀 행복학교'는 자연 체험을 통해 도전정신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고, 여름방학 '비전 스쿨'에서는 자기 이해 기반의 진로 설계를 돕는다.

또한 'A.I. 리더 스쿨'을 통해 디지털 문해력과 창의적 사고력을 높인다. 함께 행복학교는 가족 소통을 중점으로 6월과 11월 '해피 투게더 캠프'를 진행하고 12월에는 교육 전문가와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포럼과 토크 콘서트를 열어 가족 공동 성장을 도모한다.

이날 입학식에는 서구 관내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30명이 참석해 '행복한 부모 되기' 퍼포먼스를 펼쳤다. 전 꿈틀리 인생학교장인 김혜일 서구 교육협력관의 특강 '어쩌다 어른'이 첫 강의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미래 사회는 '자기다움'을 찾아야 진정한 인재가 될 수 있고, 이를 돕는 부모가 자녀 교육의 든든한 길잡이가 된다"며 "행복학교를 통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하면 가족 행복은 물론 건강한 사회의 토대도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교에 참여한 한 부모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꿈을 키우는 곳에서 유리 아이들이 튼튼하게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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