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4일 "검찰, 해체 수준으로 반드시 뜯어 고쳐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김 지사는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한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분노가 치민다"면서 이렇게 적었다.
그는 "석방된 내란 수괴에겐 항고도 못하던 검찰이 퇴임한 전 대통령에겐 광기의 칼을 꺼내 들었다"며 "윤석열은 파면돼도 윤석열의 검찰은 그대로"라고 일갈했다.
이어 "칼 쓰는 사람이 잘못된 게 아니다. 칼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45)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 등을 수사해온 검찰이 이날 문 전 대통령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시민단체가 지난 2021년 12월 고발한 지 3년5개월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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