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의회는 김덕주 의원이 23일 제11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전통시장과 연계한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을 제안하며 현행 구조의 한계를 지적하고 실질적인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24일 밝혔다.
김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당진의 전통시장은 단순한 상거래 공간이 아닌 주민 간 소통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중요한 생활공간이지만 여전히 낙후된 환경과 불편한 접근성, 부족한 경쟁력 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덕주 의원은 재건축이 추진 중인 당진전통시장에 대해 "2022년 정밀 안전진단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은 후 상인 분담과 시의 기부채납을 통한 재건축이 결정된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이번 기회를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도약할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예산시장, 서산 해미시장, 서울 통인시장, 대구 방천시장 등 전국 성공 사례를 언급하며 먹거리와 체험 요소, 청년 창업, 문화 콘텐츠의 결합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만큼 당진시도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시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인 대상 경영·마케팅 교육 및 맞춤형 컨설팅 제공 △야시장과 특화거리 조성과 대표 메뉴 개발 및 홍보 강화 △시장 환경 개선과 주차 공간 확충 등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김덕주 의원은 "전국적으로 성공한 전통시장 사례처럼 당진도 변화할 수 있다"며 "이제는 말이 아닌 실행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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