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아동·청소년 보호 강화한다
  • 김재경 기자
  • 입력: 2025.04.24 11:22 / 수정: 2025.04.24 11:22
초등학교 6학년 1600여 명 대상 찾아가는 예방 교육 추진

시현정 여성가족국장이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여성가족국 소관 현안과 관련해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인천시
시현정 여성가족국장이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여성가족국 소관 현안과 관련해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인천시

[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인천시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과 피해자 맞춤형 회복 지원사업을 한층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시와 시교육청이 협력해 딥페이크, 온라인 그루밍 등 신종 디지털 성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피해자의 신속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찾아가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은 인천디지털성범죄예방대응센터가 수행한다.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인천 관내 초등학교 23개교 6학년 학생 1600여 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를 바탕으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이해와 예방법을 알기 쉽게 전달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해 제공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이 사업의 필요성을 시교육청에 사전에 제안해 예산을 확보했다.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맞춤형 대면 교육을 진행한다.

아울러, 그동안 인천시가 단독으로 추진하던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대상 '맞춤형 피해회복 지원사업'도 올해는 시교육청과 협력해 추진한다.

올해는 약 70명의 피해자를 대상으로 심리치료와 상담 등 긴급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아동·청소년 피해자에게는 종합심리검사 등 특화된 전문 프로그램과 부모 대상 교육을 병행해 전방위적인 회복을 유도할 계획이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미래세대인 아동과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예방교육과 피해자 회복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젊은 세대가 폭력 없는 안전한 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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