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시는 '반도체 기업투자 원스톱(ONE-STOP) 행정지원' 체계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고 24일 밝혔다.
기업 유치부터 투자 환경 조성, 행정 인·허가, 정주여건, 기업의 사회공헌까지 기업 운영 전 분야에 걸쳐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공직자들이 직접 현장에서 기업 관계자를 만나 의견을 접수하고, 창구를 단일화해 행정절차를 간소화했다.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까지 유도해 지역주민과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환경도 만들었다.
고영테크놀로지의 경우 건축물 용도변경과 사용승인 등 까다로운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 짓고, 지난달 수지구 상현동으로 본사 등을 이전했다.
고영테크놀러지는 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장학금을 기부했고, 취약계층 중학생을 대상으로 반도체 캠프를 운영하기로 했다.
진출입로 개설에 어려움을 겪었던 서플러스글로벌은 시의 발빠른 대처로 △진출입로 위치 조정 △건축허가 △개발행위 허가 △도로점용 허가 등을 일사천리로 처리했다.
처인구 남사읍에 있는 반도체산업 관련 기업 애플트리와 기흥구 중동 위크론도 공장 신·증축 과정에서 인허가 관련 부서와 사전에 협의해 그 기간을 대폭 단축했다.
장마철 상습적인 침수피해를 입던 기흥구 지곡동 제이에스티는 관련 부서와 협업해 하수관로 정비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해 법적 테두리 안에서 최선의 맞춤형 지원방안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