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국내 항공 분야 특수공정 전문가 양성 나서
  • 이경구 기자
  • 입력: 2025.04.23 14:19 / 수정: 2025.04.23 14:19
정영훈 KTL 기계소재기술센터 책임연구원이 항공특수공정인증 전문가 양성교육에서 경남지역혁신클러스터 비R&D사업 소개를 하고 있다./KTL
정영훈 KTL 기계소재기술센터 책임연구원이 항공특수공정인증 전문가 양성교육에서 경남지역혁신클러스터 비R&D사업 소개를 하고 있다./KTL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국내 항공 분야 특수공정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산업부와 경남도는 '경남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사업'을 통해 진주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새로운 지역 성장 거점 구축에 나섰다. 특히 지역 특화산업인 항공부품·소재산업 육성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KTL 기계소재기술센터는 해당 사업에 참여해 경남 지역혁신클러스터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재직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항공 특수공정 인증 전문가 양성을 위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한항공(KE)과 협력해 재직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국내 기업이 세계 항공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 국제 항공우주 분야 특수공정 인증(NADCAP)이 필수적으로 요구되지만 기업들이 해당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

KTL은 해당 기관과 협력해 항공 특수공정 인증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 경남 지역 항공 기업의 해외 인증 획득 지원을 한다.

이번 교육에는 경남혁신클러스터 사업단, 보잉, KAI, KE 등 특수공정 인증 관련 주요 관계자와 전문가, 경남 지역 항공 기업 담당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관계자들은 해당 교육을 통해 NADCAP 공정별 심사 추진 내용, 부적합 사항, 요건 변경 사항 등 최신 정보를 공유했다. 이후 NADCAP 인증 심사에 대한 실무 사례를 중심으로 한 실습과 토론이 진행됐다.

교육은 KAI, KE의 공급망 관리 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올해 온·오프라인 각 5회씩 총 10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성된 전문인력은 국내 항공 기업들의 해외 인증 획득 비용과 시간을 대폭 감소시켜 향후 세계 시장 진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준광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미래융합기술본부장은 "항공 특수공정 인증 전문가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인증이 필요했던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뜻깊다"며 "향후에도 공정별 인증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경남 지역 항공 부품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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