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22~23일, 30~5.1일 2회에 걸쳐 강화도 및 인천 일대에서 교원 40여 명을 대상으로 '교원 나라사랑·통일·역사 현장 체험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연수는 단순한 역사 답사를 넘어 '광복 80주년'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더해 기존의 역사·통일 체험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분단의 현장과 독립의 의미를 교원 스스로 체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평화와 통일 가치를 전하는 교육적 실천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참가 교원들은 강화도의 평화전망대, 월곶돈대 등에서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선인들의 발자취를 찾아보고 분단의 아픔과 독립의 역사를 직접 들으며 인천 자유공원(인천상륙작전기념관) 등에서 평화와 저항·독립의 역사를 되새긴다.
특히, 이번 연수는 교원들이 현장으로 돌아가 학생들과 함께 '광복 80주년의 의미와 통일'을 다양한 수업과 교육과정을 통해 확산할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이다. 경기도 고양중 김수자 선생님을 강사로 위촉해 '그림책을 활용한 통일·역사 수업 디자인' 사례를 공유하며 분단과 독립의 의미를 교실 안팎으로 넓히고 미래세대가 평화와 통일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강의창 시교육청 미래생활교육과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 교원들이 직접 현장에서 역사를 체험하고 그 의미를 학생들에게 생생히 전달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나라사랑·통일 교육"이라며 "이번 연수가 미래세대에게 평화와 공존의 지혜를 전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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