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I 1등 목표'…경기도, AI 9대 전략·52개 사업 발표
  • 이승호 기자
  • 입력: 2025.04.23 10:22 / 수정: 2025.04.23 10:22
경기도 인공지능 9대 전략 홍보물/경기도
경기도 인공지능 9대 전략 홍보물/경기도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23일 AI 기술로 미래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도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인공지능(AI) 비전 및 9대 전략’과 올해 추진할 52개 사업을 발표했다.

도는 ‘AI 휴머노믹스를 통한 포용·공존·기회의 경기도’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산업과 도민, 기반 등 3개 분야, 9대 AI 전략에서 52개 세부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3개 분야에서 산업은 ‘기회의 AI’, 도민은 ‘체감형 AI’, 기반은 ‘신뢰의 AI’라고 명칭했다.

이를 실천할 9대 AI 전략은 △판교 중심으로 31개 시·군 핵심 산업을 연계해 조성하는 AI 타운인 ‘AI 테크노밸리’ △해외 AI 선도 도시·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연구하는 ‘글로벌 AI 혁신 생태계 조성’ △대규모 인프라를 구축해 조성하는 산업·연구 단지인 ‘AI 융합 클러스터’ 등이 있다.

또 △개인별 맞춤형 AI 서비스로 ‘360° AI+ 돌봄’을 확대하는 ‘맞춤형 AI 도민 서비스’ △AI 위원회를 통한 AI 안전·윤리 가이드라인을 운영하는 ‘AI 안전·신뢰 기반 조성’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 제작과 생활밀착형 AI 서비스를 확대하는 ‘즐기는 AI 전략’ 등도 있다.

이와 함께 △AI컴퓨팅센터에 재생에너지를 활용하고 고효율 냉각 시스템을 도입하는 ‘친환경 AI(Green AI)’ △석·박사급 핵심 연구자와 실무 중심 AI 인력을 키우는 ‘AI 미래 인재 양성’ △경기도형 생성형 AI 모델(LLM) 구축 등으로 공공행정의 AI 활용도를 높이는 ‘AI 혁신행정 선도’ 등이 있다.

도는 9대 전략 실행을 위해 올해 1000억여 원을 투입한다.

경기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비로 131억 원, 통합데이터센터 구축비 201억 원, 경기 AI 혁신 클러스터 조성비 78억 원, AI 챌린지 프로그램 구축비 23억 원, AI 기술기반 노인돌봄 사업비 10억 원, 대한민국 AI 국제영화제 개최 8억 원 등이다.

이 가운데 ‘경기 생성형 AI 플랫폼’은 경기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외부 선도 AI 모델과 연계해 플러그인 형태로 활용할 수 있게 설계하고 있다. 도는 올해 하반기 도입을 목표로 데이터 보안과 활용 효율을 동시에 확보하는 플랫폼도 개발한다.

김기병 도 AI국장은 "도가 글로벌 AI 혁신 생태계 1등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인 9대 전략과 52개 주요 사업"이라며 "AI 기술이 가져올 혜택을 모든 도민이 누릴 수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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