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완도=김동언 기자] 전남 완도군이 22일 깨끗한 바다 환경 조성을 위해 양식 어장 정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식 어장 정화사업은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양식 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해양 침적 폐기물을 수거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총 5억 원을 투입하여 완도읍 장좌리 등 5개 어촌계 양식 어장(763㏊)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매년 어촌계 단위로 신청을 받아 어촌계 면허 유효기간, 양식 어장의 오염 심화 정도, 어장 재배치 여부 등 사업 추진 가능성 및 주변 어장 여건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대상지를 선정한다.
완도군에서는 지난 5년간(2020~2024년) 총 30억 원을 투입해 26개 어촌계 2767㏊ 규모의 양식 어장을 대상으로 정화 사업을 추진하여 총 868톤의 해양 폐기물을 수거·처리했다.
이 사업으로 바다의 자정 능력이 회복해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고 수산물 품질이 향상되어 어민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군은 △어장 정화선 이용 찾아가는 해양 쓰레기 수거 △바다 지킴이 365 기동대 운영 △조업 중 인양 쓰레기 수매 사업 등 총 46억 원을 투입해 해양 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또한 해양 생태계 회복과 수산 증강을 위해 총 23억 원을 투입해 △탄소 중립을 위한 바다 숲 조성 △해삼 서식 기반 조성 및 씨 뿌림 △건강한 수산 종자 방류 사업 등도 추진 중이다.
한편 군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어업 환경 조성과 청정한 바다 보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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